이삿날 아침부터 사다리차 안돼서 멘붕. 겨우 이사했습니다
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ㅠㅠㅠ 오늘 이사하는 손없는날이었는데
새로 가는 집 골목에 하필 아침부터 불법 주차 차량들이 빽빽하게
늘어서 있어서 사다리차가 아예 못 들어오는 상황이 터진 거 있죠...
전 세입자는 짐을 어제 미리빼서 상관없는데 근처에 공사현장이 있어서
작업자들이 불법주차를 해놓고 전화도 안받고 ㅠㅠ 우리 짐은 못 들어가고 진짜 길바닥에서
남편이랑 저랑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
솔직히 추가금액 엄청 부르거나 오늘 이사 못 한다고 배째라
나올 줄 알았어요. 같이 오신 팀장님이 진짜 냉정하게 상황 딱 보시더니
바로 플랜 B로 넘어갔는데 사다리차 취소하고 엘리베이터 작업으로
긴급 전환해 주시는데 그 대처 속도가 진짜 소름이.. 돋았어요
불법주차때문에 탑차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수레로 짐 나르는 동선이
엄청 길어졌는데도 일하시는 직원분들이 에이~ 액땜했다 칩시다!
저희가 몸으로 더 뛰면 되죠 뭐!ㅎㅎ 하면서 오히려 달래주시는데
진짜 감사한 부분이잖아요? 사다리차로 편하게 끝낼 일을 다들
수작업으로 계단이랑 엘리베이터 오가며 날라주시느라 평소보다
두 배는 더 힘드셨을 텐데,, 짐 다 들어올 때까지 짜증 섞인 한마디 없이
웃으면서 마무리해 주셨어요. 대형 가전 수평 맞추는 것까지 완벽하게
확인해 주시고 가시는데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..
좋은팀 만나서 이사 잘 끝냈습니다.
오늘 고생하신 분들 생각해서라도 새집에서 진짜 잘 살아야겠어요^^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