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전 이사는 항상 끝나면 다시는 이사 안하고싶다는 말이 입밖에 자동으로 나왔었음.
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그런 말이 안 나왔다는 것!
아침에 이사팀들이 오면서 나는 계속 구경만 했다. 서랍을 열면 내용물 그대로 정리해서 담고
주방은 주방끼리, 옷은 옷끼리 중간에 내가 어디 두고 싶다고 말하기도 전에
이미 그 자리에 모든 짐들이 빼곡히 놓여 있었음.
어디다 둘지 고민할 시간도 없이 이사에 흐름이 마냥 자연스러웠다. 괜히 베테랑이 아니구나 싶을정도..
이사라는게 이렇게 척척 마음이 흐뭇함 (많이 해보신 노하우)
새 집에 도착해서도 박스마다 적힌 큰 글씨 덕분에 정리가 완전 빠르게 끝남
하루가 통째로 날아가는 이사가 아니라 하루를 잘 쓴 좋은 느낌
이사 끝나고 집을 둘러보니 일주일동안 정리를 하지않아도 될정도로 정리정돈을 잘해주셔서 마음이 편했음
이번만큼은 진짜 힐링 받는 최고의 이사가 되었습니다.
